[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가 지난 9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2만 1천 132건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10월에 발생한 사고 대부분이 주택화재이거나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것이어서 이 분야 맞춤형 안전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4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0월 발생 건수는 총 1천 740건(6.3%)이다. 이로 인해 78명의 사상자(사망 13?부상 65)와 92억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15.2%(266건), 금요일 15.1%(263건) 순으로 많고, 장소별 건수는 주거 23.2%(404건), 기타 21.4% (374건) 순이었다.
사상자 발생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가 14.1%(11명)로 가장 높았으며, 장소별로는 주거 50%(39명), 자동차 14.1%(11명), 생활서비스 7.6%(6명)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0월 한 달간 음식물 조리 중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 전에는 가스렌지 불이 꺼져 있는지, 밸브가 잠겨 있는지 확인해줄 것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지난 9월에도 맞춤형 소방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9월보다 6.7%(140건)의 화재가 줄었다. 10월에도 화재 통계분석에 따른 맞춤형 화재 예방 및 진압대책을 마련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여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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