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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밤, 러시아 음악의 진수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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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밤, 러시아 음악의 진수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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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63)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내달 31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게르기예프의 지휘 아래, 지금껏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케네디 센터, 카네기홀, 로열 오페라 하우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라스칼라 극장, 콘세르트허바우, 잘츠부르크 및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공연을 해왔다.
18세기 창단한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음악을 대표하는 단체로, 베를리오즈, 바그너, 차이콥스키, 말러, 라흐마니노프, 쇤베르크 등 수많은 거장들의 지휘를 거쳤다.

현존하는 러시아 최고 지휘자 게르기예프는 1978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첫 인연을 맺은 후 1988년 수석 지휘자, 1996년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에는 구소련 붕괴로 인한 정치 혼란과 경제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연주단체로 만들었다.

이번 내한에서도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와 쇼스타코비치를 만난다. 고전주의 풍 음악을 20세기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 'Classical'과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일부를 연주한다. 이어 손열음과 함께하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순수 국내파 음악가로 한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차이콥스키 청소년 콩쿠르 2위, 비오티 국제 콩쿠르 1위,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3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2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등 꾸준히 그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하노버 국립 음악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세계 음악계의 거장과 젊은 피아니스트의 만남은 2011년 게르기예프가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손열음이 준우승을 차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게르기예프는 손열음을 협연자로 초청하며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제1회 국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에서 함께 격정적인 연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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