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6만5918대 판매, 전년보다 7.8%↑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쌍용자동차가 식을 줄 모르는 티볼리의 돌풍에 힘입어 올해 내수 판매 10만대를 달성한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판매 9만9664대를 기록한 쌍용차는 올해 1~8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6만5918대를 기록 중이다. 티볼리에 이어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까지 가세하며 내수 판매가 탄탄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10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티볼리는 지난해 4월 이후 매월 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5237대가 판매되며 쌍용차 창사 이래 첫 내수 판매 5000대 돌파 모델이 됐다. 티볼리는 지난해 총 6만3693대가 판매되며 판매목표인 6만대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티볼리 에어까지 가세해 티볼리 브랜드 판매량이 9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1.7ℓ급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대수 5100여대를 기록하며 올해 내수 판매 목표인 1만대의 절반을 단숨에 넘어섰다. 쌍용차는 당초 티볼리 브랜드의 올해 판매 목표를 8만5000대로 잡았으나 티볼리 에어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목표를 1만대 상향 조정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올들어 8월까지 5만4622대가 판매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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