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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 통설 깬 기린 유전자의 비밀, 단일 종 아니라 4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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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 사는 기린의 모습. [Julian Fennessy 제공=연합뉴스]

케냐에 사는 기린의 모습. [Julian Fennessy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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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1758년 이래 기린이 단일 종(種)이라는 통설이 깨졌다.

10일 독일 괴테대와 나미비아 기린보존재단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진은 기린 190마리의 피부에서 DNA를 추출해 7개 유전자의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기린이 4종으로 구분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250여 년간 단일 종으로 여겨져 온 기린은 생김새와 서식지를 바탕으로 약 9개의 아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린 사이에 야생에서 서로 교배하지 않는 개체군이 있다는 점은 알려졌지만 '종' 수준의 차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네 종명을 새로 제안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나미비아·보츠와나에서 사는 '남부기린'(Giraffa giraffa), 탄자니아·케냐·잠비아에서 사는 마사이기린(G. tippelskirchi), 케냐·소말리아·에티오피아 남부에서 발견되는 망상기린(G. reticulata), 아프리카 중부와 동부에 흩어져 사는 북부기린(G. camelopardalis) 등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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