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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고 사망률, 올 상반기 충남↓…전국에선 해마다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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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올해 상반기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에서 노인 사망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감소했다. 지역에선 노인 교통사고 안전장치 마련 및 예방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전국단위에서 노인들의 교통사고 사망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에 달할(2015년 기준·40.2%) 만큼 비중이 높다.
특히 이러한 수치는 2005년부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도 다소간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전망이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고속도로 제외) 사망자는 총 1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수 219명보다 28명(12.8%) 줄었다.

이중 올해 충남 관내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85명으로 지난해 98명보다 13명(1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다.

도는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든 배경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 강화와 노인보호구역 및 마을주민 보호구역 정비, 횡단보도 보행자 감응형 시설 및 조명 시설 확대 등 교통사고 예방 대책과 도로 교통 안전시설의 개선효과를 꼽았다.
도 관계자는 “각종 교통사고 예방사업 추진과 마을별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등이 지역 내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자평했다.


이는 해마다 늘고 있는 전국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과 대비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기도 한다. 경찰청의 ‘2016년 치안전망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6.7%를 차지했고 이 같은 수치는 2009년 31.3%, 2015년 40.2% 등으로 앞자리를 바꿔가며 증가해 왔다. 또 올해 역시 관련 수치가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전국 노인 교통사고 현황을 추정할 때 사망자 수는 소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며 1900명(2015년 1869명)을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 인구가 증가, 고령운전자 역시 늘고 있다”며 “특히 노인 교통사고 증가의 핵심이 고령운전자 증가와 맞물리는 만큼 이에 상응한 교통안전 정책과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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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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