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실시된 Soaring Eagle(소링이글) 훈련에서 공군의 F-15K, KF-16, F-4E 등 주력 전투기로 구성된 공격편대군이 적 미사일기지를 비롯한 가상의 주요 표적들을 공격하기 위해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공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공군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맞춰 대규모 종합전투훈련을 진행중이다.
22일 공군에 따르면 한미공군는 지난 19일 대규모 전역급 종합전투훈련인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을 시작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미리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XINT) 작전도 연습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모의표적으로 만든 북한의 스커드미사일과을 실시간 탐지하고 타격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선제공격 시스템인 '킬체인' 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적 항공 전력의 대규모 기습공격을 가정하고 이를 탐지ㆍ식별ㆍ요격ㆍ격파하는 '방어제공작전'(DCA), 적의 핵심 전력과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공격편대군 훈련도 진행된다.
훈련에는 공군이 보유한 최첨단 장비들이 투입돼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모의무장평가시스템(NDBS)은 전투기가 무장을 하지 않고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의 성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공중전투훈련체계(ACMI)는 항공기의 기동과 교신을 3차원으로 재현해 훈련의 정밀 분석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임무를 마친 조종사들은 전체 브리핑을 열어 훈련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전술토의를 통해 전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08년 처음으로 소어링 이글 훈련을 한 공군은 해마다 2차례 이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 공군의 단독 훈련인 소어링 이글은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 선더'와함께 공군의 정례적인 대규모 종합전투훈련으로 꼽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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