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4강 도전 등 대표팀 선전으로 매출 증대 전망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계속되는 폭염과 새벽 올림픽 경기의 여파로 편의점 심야 매출이 껑충 뛰었다. 특히 시원하게 마시는 음료류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약 일주일(8월6~10일)간 심야시간대(00~08시) 매출 비중이 24.4%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평균 23.5%보다 1%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폭염으로 인한 열대야로 편의점 이용 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야 매출지수가 가장 높은 00~03시의 비중은 같은 기간 이후 10.8%나 뛰어 상반기 평균 8.0% 대비 2.8%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생수 판매가 35.95%, 커피음료가 31.4%, 에너지음료가 29% 늘었다. 맥주도 20.5%의 신장률을 보였고 냉장즉석식이 31.3%, 라면이 18.1%, 아이스크림이 17.1% 늘었다.
이러한 매출 동향은 올림픽 열기가 점차 고조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와 시차가 12시간이 나는 브라질에서 경기가 진행되다 심야시간대의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축구 대표팀이 4강 진출에 도전하는 등 선전하고 있어 새벽시간대 경기를 관람하는 경우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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