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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포털서 중계 안하네"…모바일 동영상으로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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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트래픽 급증에 신바람

리우올림픽을 중계하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화면.

리우올림픽을 중계하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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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올림픽 중계방송을 모바일 폰으로 시청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접속량(트래픽)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KT '올레tv 모바일', LG유플러스 'LTE 비디오포털' 및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푹(POOQ)'은 리우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한국의 시차는 12시간. 올림픽 주요 경기가 주로 현지시간 오후에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날 새벽이다. 이동통신 3사는 새벽 시간대 TV보다 모바일을 통해 리우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리우 올림픽 개막 주말인 8월6일부터 7일까지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전체 트래픽은 전주 대비 평균 31.9%나 증가했다. 이 기간 최고 트래픽도 평균 21.2%가 증가했다. KT의 올레tv 모바일과 LG유플러스 LTE 비디오포털의 트래픽도 상승했다. 푹은 리우 올림픽 이후 신규 가입자 증가 추이가 두 배 늘었다. 푹은 가입 첫 달은 무료다.
통상 휴가철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이용률이 하락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통신 3사가 리우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이 리우 올림픽을 생중계하지 않은 것도 트래픽 증가에 영향을 줬다. 올림픽 중계료 협상 결렬로 현재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은 문자로만 경기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주요 장면에 대해서만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트래픽 급증으로 고무된 상태다. 대용량의 트래픽을 소비하는 동영상 서비스는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먹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에서 올림픽 경기를 볼 수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 접속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 영상 콘테츠가 향후 이동통신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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