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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통합의료 통증완화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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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동양의학에서 침을 놓는 자리인 '경혈점'에 인태반가수분해물제제를 주입한 결과 만성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태환한의원정형외과 조태환 원장과 이노한의원 박경미 원장은 새로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화끈거리거나 아리는듯한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신경병성 통증이다.

연구팀은 경혈점에 인태반가수분해물질인 '라이넥(녹십자 개발)'을 주입할 경우 통증 완화 효과가 상승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발목 관절 등 말초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 머리와 목, 배, 가슴, 꼬리와 같이 몸의 중축을 이루는 부위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기반으로 양쪽부위를 동시에 치료해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결혈점에 동물실험을 통해 염증억제 및 연골조직의 파괴 억제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 라이넥을 주입하면 감각을 느끼는 신체가 장 바깥의 신경종말부의가 2배 이상 활성화돼 약물과 경혈자극의 효과가 작용한다.

조태환 원장은 “소화장애, 원기약화 등을 유발하는 일반 통증치료제를 대신해 생체자극효과, 생체재생촉진, 생체항상성 유지의 기전을 가진 라이넥을 경혈점에 주입함으로써 안전하고 더 효율적인 통증제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통증학술지 '저널오브페인앤드릴리프(Journal of Pain & Relief)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조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이면서 한의사 면허를 갖고 있는 복수면허 통합의사다. 양방과 한방을 융합한 통증치료법인 ‘퓨조펑처’를 창안해 난치성 통증환자들을치료한다.

박경미 원장은 KAIST 생명과학과 박사 출신의 한의사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과 KT&G 중앙연구원에서 생약 및 홍삼의 효능을 연구했으며, 현재는 태반줄기약침에 의한 신경염증성 면역조절 작용 및 세포재생 조절작용을 과학적으로 이끌어내고 임상에 응용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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