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광군절(11월11일) 등 중국 내 주요 이벤트가 포진된 하반기에 이들 신규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론칭, 현재 전체 매출 중 약 1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매출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유아 간식 브랜드인 ‘오앤오투 베이비오’는 12월 경 출시 예정을 목표로 세부단계를 조율하고 있으며, 유아용 패션 브랜드 ‘뮤아’는 내년 론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초저출산과 같은 구조적 이슈로 침체 중인 국내 시장과 비교했을 때, ‘두 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한 중국 시장은 회사의 주요 성장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1분기까지 약 44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중국 매출이 앞으로 신규 브랜드 론칭효과와 맞물려 점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은 동남아 시장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최근 중국시장 인기를 바탕으로 이들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매출처 다각화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17일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긍정적이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보령메디앙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166.7% 증가한 349억원과 32억원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예상 누적 영업이익은 54억원에 달해 지난해 상반기 26억원 대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국내 내수 소비시장의 개선된 흐름 등이 회사의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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