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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떼낸 현대엘리베이터 3분기부터 흑자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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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산은으로 변경…상선 지분법 대상서 제외

지난 2009년 4월 준공한 세계 최고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현대아산타워'의 모습.

지난 2009년 4월 준공한 세계 최고 높이의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현대아산타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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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엘리베이 터가 HMM 이 지분법 대상에서 제외되는 올 3분기부터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는 전날 현대엘리베이터 외 24명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됐다. 대주주 차등감자의 효력이 발생하는 다음달 19일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보유 지분은 0.48%로 떨어진다.
국내 승강기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동안 지분 18.5%를 보유한 현대상선의 연결실적 반영으로 1분기까지 적자행진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현대상선이 1233억원의 지분법 손실을 떠안기면서 현대엘리베이터는 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의 지분법 손실이 마지막으로 반영되는 2분기 현대엘리베이터의 실적은 매출액 4225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54%, 9.52% 증가가 예상되나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주택경기 호조의 수혜로 2분기 이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1분기 현대상선 관련 파생계약이 종료되면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사라지고, 현대종합연수원(지분율 68.48%)이 신규 연결 자회사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순이익 적자 규모는 축소되고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레베이터의 실적 개선세는 현대상선의 지분법 손실이 제외되는 올 3분기부터 본격화된다. 현대상선의 대주주 차등감자로 인해 보유 지분 관련 손실이 발생하는 3분기를 지나 4분기부터는 일회성비용이 줄어 실적 안정성이 높은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연간으로 10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유지보수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액은 각각 21%, 10.4%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10% 내외로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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