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에 따른 영향과 수출확대 방안'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대(對)콜롬비아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35%의 관세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됨에 따라 수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부품, 타이어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해서도 5∼15%의 관세가 점진적으로 인하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향상돼 판매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한·콜롬비아 FTA 발효를 계기로 콜롬비아 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한ㆍ콜롬비아 FTA 활용설명회'가 이날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렸다. 산업부와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FTA 발효에 따른 콜롬비아 진출과 투자에 관심이 있는 무역업체 대표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김완기 FTA정책기획과장은 "전체적으로 양국 주요 관심품목에 대해 기체결 FTA수준의 양허를 확보했다"면서 "WTO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 국가인 콜롬비아(조달규모 약 426억달러, 2014년기준)와 정부조달 시장을 상호개방 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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