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콜롬비아 FTA 발효…車·화장품·식품 중남미공략에 탄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무역협회 중남미 수출입사절단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중남미 수출입사절단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고관세가 철폐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에 따른 영향과 수출확대 방안'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대(對)콜롬비아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35%의 관세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됨에 따라 수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부품, 타이어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해서도 5∼15%의 관세가 점진적으로 인하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향상돼 판매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4대 경제대국으로 한국은 칠레, 페루에 이어 세 번째로 중남미 국가와 FTA를 발효시킴으로써 떠오르는 유망시장인 중남미 대륙의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콜롬비아는 상위 10개 수입국 가운데 중국과 일본, 인도를 제외한 모든 국가와 FTA를 발효했기 때문에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 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수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콜롬비아 FTA 발효를 계기로 콜롬비아 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한ㆍ콜롬비아 FTA 활용설명회'가 이날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렸다. 산업부와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FTA 발효에 따른 콜롬비아 진출과 투자에 관심이 있는 무역업체 대표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김완기 FTA정책기획과장은 "전체적으로 양국 주요 관심품목에 대해 기체결 FTA수준의 양허를 확보했다"면서 "WTO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 국가인 콜롬비아(조달규모 약 426억달러, 2014년기준)와 정부조달 시장을 상호개방 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이미 체결한 호주, 뉴질랜드, 중국, 캐나다 FTA와 비교했을 때 콜롬비아의 즉시 철폐되는 품목 중 유관세 품목 비중이 높아 즉각적인 FTA 효과가 크다"면서 "중남미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지만, 한-콜롬비아 FTA를 발판으로 우리기업과 현지기업과의 협력 및 수출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