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RI 주최, 유저컨퍼런스에서 GIS 플랫폼 기반 혁신사례로 SAG 수상
이 시스템은 땅 속에 묻혀 있는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과 도로, 공원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물을 한 번에 들여다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도로굴착 시 인·허가 부서와 유관기관 방문 없이 100% 온라인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SAG는 전 세계 사용자 중 GIS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거나 기관 내 혁신을 이끈 사용자를 엄선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플랫폼 기반의 도시관리체계와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행정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 받아 SAG를 수상하게 됐다.
ESRI는 지난해 매출액이 약 14억5000만달러 이상에 달하고 전 세계 86개국 35만개 기관의 GIS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GIS 소프트웨어 점유율 1위로, 국내에도 1만6000개 기관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GIS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시는 이번 유저컨퍼런스에 담당공무원 2명을 파견해 RUG(Regional User Group, 아시아 사용자 그룹)세션에서 아시아권 GIS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기반 행정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도소스'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전 세계 GIS 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표에서 시는 인천시 지도포털을 통해 서비스중인 30년 이상 항공사진정보의 시민서비스와 부동산거래정보의 익일 모바일 맵 서비스, 전국 최초로 구축한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체계, 40여개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12개 시스템을 연계해 시민이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도로굴착 신청과 준공이 가능한 도로굴착온라인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GIS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는 스마트 인천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시의 스마트 시티가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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