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이엔지는 2012∼2013년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발주한 파고부이 도입사업 입찰에서 지오시스템리서치에 자신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내는 '들러리 입찰'을 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고부이는 연안 바다의 파고·파주기·수온 등을 관측하는 장비이며 등표는 관측 탑에 기상관측장비, 수중에는 파고계가 설치된 장비다.
오션이엔지와 오션테크는 각각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사업자로 이들은 자신들이 참여하는 입찰이 단독 응찰로 유찰될 것을 우려해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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