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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스마트폰 QR코드로 결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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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에스코인' 시범도입…핀테크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기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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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전통시장에서도 현금이나 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스마트폰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에스코인(S-coin)(가칭)'을 시범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 일부를 에스코인의 형식으로 공무원에게 지급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이후 소상공인 상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간다.

시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화폐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코인의 도입을 통해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코인의 도입으로 상인들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품권 잔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기존의 상품권으로 소액 결제가 어려웠던 시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게된다.
시는 에스코인 외에도 ▲영세상인 대상 카드2폰·폰2폰 결제시스템 ▲모바일 소액외환송금서비스 ▲중국인 관광객 간편결제시스템 등의 핀테크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세상인 대상 카드2폰·폰2폰 결제시스템'은 전통시장에서 장사하는 무점포 영세 상인들이 별도의 단말기 없이 카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모바일 소액 외환송금서비스'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7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의 송금 수수료가 부담돼 불법 환치기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본국의 가족에게 월 평균 107만원을 송금하는데 6.8%에 이르는 송금 수수료 부담으로 다수가 불법 환치기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간편결제시스템'은 관광객이 환전이나 충전을 하지 않아도 중국에서 사용했던 결제 방식을 서울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시는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각 사업 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핀테크 시범사업 추진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박원순 시장과 각 시범사업을 제안한 4개 회사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핀테크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내고 공공이 플랫폼 역할을 해서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현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시민 편의는 물론 신성장 동력사업인 핀테크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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