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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랜도 테러에 트럼프 지지율 '하락'

최종수정 2016.06.20 09:30 기사입력 2016.06.19 10:48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사상 최악의 테러로 꼽힌 올랜도 총기 참사 이후 1주일간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라이벌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집계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테러 전날인 11일 39.2%였지만 16일에는 38.3%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클린턴의 지지율이 43.7%에서 44.1%로 소폭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이번 트럼프의 지지율은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랜도 총기 참사 이후 미국 정치권에서 총기규제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를 무슬림의 탓으로 돌리는 트럼프의 주장에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무센이 지난 12~12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클린턴의 지지율은 44%로 트럼프(39%)에 5%포인트 앞섰다.

공화당 유권자 가운데서 트럼프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지지자는 73%로, 민주당 유권자들의 클린턴 호감도(83%) 대비 낮았다.
블룸버그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49%)이 트럼프(37%)보다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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