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지원 "새누리당, 安 제안 받아들이면 모든 것 해결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지원 "새누리당, 安 제안 받아들이면 모든 것 해결된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8일 표류하고 있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캐스팅보터가 아니라 선도정당의 역할을 위해 우리가 소위 '안철수 제안'을 했다"며 "이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자율투표안을) 받아들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도 3당 원내대표에게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는데,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전날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먼저 국회의장을 본회의 투표로 선출한 후, 부의장 선출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국민의당의 중재안에 대해 더민주는 수용키로 했지만, 새누리당은 거부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우선 국회의장 자율투표의 전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선출은 통상 합의로 해 왔지만, 합의가 안 될 경우 본회의의 자율투표로 해 왔다"며 "여소야대인 16대 국회에서는 1·2당이 각각 후보를 내세워 의장을 선출, 전반기에는 여당이지만 2당인 민주당에서 고(故) 이만섭 국회의장이, 후반기에는 야당이지만 1당인 한나라당에서 박관용 국회의장이 배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17, 18, 19대 국회의장 투표를 보면 각 당이 합의했음에도 합의된 분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득표한 사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거듭 말씀 드리지만,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에 대해 사전 합의한 적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선을 통하든 어떠한 방법 통하든 (양당이) 후보를 내면, 그때 가서 자율투표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전날 열린 비공개 원내대표 회담과 관련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많은 양보를 했다. 만약 국회의장이 새누리당에 배출되면 법제사법·예결특위위원장에 이어 상임위를 하나 더 내놓겠다고 했다"며 "운영위원장은 청와대를 담당하기 때문에 집권여당에 주는 게 좋다고 하니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양해했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