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위원장은 진정호 세양침대 대표이사
비대위는 7일 '롯데홈쇼핑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 "미래부의 영업정지 처분이 협력사들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면서 "미래부의 대응방안이 전혀 실효성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240여 협력사들의 뜻을 모아 공동대응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롯데홈쇼핑에 내린 영업정지 처분은 우리 협력사들은 물론이고, 2차 협력사 임직원들와 그 가족들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면서 "미래부의 대책은 현장감이나 실효성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말 그대로 탁상행정의 산물로 우리를 두 번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래부와 롯데홈쇼핑은 머리를 맞대고 협력사들의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우리의 안정적인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없다면 행정처분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협력사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한 행정처분을 강행한 정부당국과, 이 같은 상황이 올 때까지 적절하게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롯데홈쇼핑을 규탄한다"면서 "롯데홈쇼핑은 우리 협력사들의 온전한 영업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법 대책과 협력사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협력사들과 상생, 공존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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