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자 서한에서 토머스 그레이엄 WTO 상소기구 의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은 미국의 장 위원 연임 반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진실하고 독립적이며 공평무사한 동료인 장 위원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연임을 결정할 역할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지만 부득이하게 소견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 서한에는 그레이엄 의장과 우잘 싱 바티아 위원(인도), 리카르도 라미레스 에르난데스 위원(멕시코), 스리 바부 체키탄 세르반싱 위원(모리셔스), 페터 반 덴 보세 위원(벨기에), 장웨자오 위원(중국) 등 전원이 서명했으며, 이 연명 서한은 WTO 분쟁해결기구(DSB)의 엑세비어 카림 의장에게도 보내졌다.
이들은 "상소기구 위원들의 공정성과 독립성은 WTO 분쟁해결 기구 성공의 중심이자 WTO 성공의 중심"이라며 "상소기구의 독립성을 해치는 행위는 WTO의 교역 시스템 전체를 위험으로 내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서한에는 제임스 바커스, 제니퍼 힐먼, 메리트 자노 전 위원 등 미국 국적 위원 3명도 동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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