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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순익 예상치 절반으로 줄여 '구마모토 지진 탓'

최종수정 2016.05.24 16:26 기사입력 2016.05.24 16:26

구마모토 공장 복구 비용+매출 손실 600억엔 추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소니가 올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순이익 예상치를 절반 가량 낮췄다. 지난달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예상치 못한 공장 복구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소니가 24일 올 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를 800억엔으로 제시해 기존 예상치보다 46%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800억엔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960억엔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당초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에 거의 20년만에 최대 규모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지난달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한순감에 꿈이 좌절되고 말았다.

소니는 구마모토 공장 보수 비용과 매출에서 발생한 손실 규모가 약 600억엔에 이른다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주 지진 이후 가동을 중단됐던 구마모토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BGC 파트너스의 아미르 안바르자드 매니저는 "소니가 순이익 예상치를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반응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니는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 예상치도 4000억엔에서 3000억엔으로 줄였다. 매출 예상치는 7조8000억엔으로 기존 예상치 7조9400억엔에서 3.8%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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