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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어린이집 집회, 누리과정 예산 편성 촉구…교육청·교육부 서로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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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어린이집(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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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경기도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3일 오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고 누리 과정 예산 편성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누리예산을 둘러싼 교육부와 교육청 간 정치적 힘겨루기의 여파로 올 상반기에만 764개 어린이집이 폐업했고, 약 14만 명의 영유아가 어린이집을 떠나 안정적인 보육을 받을 권리를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국회, 교육청 모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교육청의 노력도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국의 13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것과 달리 유독 경기도 교육감은 어린이집이 교육감의 관리 대상이 아니고 교육 대상도 아니라며 유치원에만 편성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꼬집었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는 5천억원에 달하는 어린이집 누리 예산을 조달할 방법이 없다며 이는 교육부의 몫이라고 주장하고 교육부는 어린이집 누리예산은 교육청의 담당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담은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안에 "교섭단체(새누리,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회와 협의 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현재 집행은 어렵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늘 집회 후 서울로 이동해 전국 어린이집 종사자들과 연대해 집회를 가지고 24일부터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될 때까지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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