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경기도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3일 오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고 누리 과정 예산 편성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호소했다.
이어 "법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무상보육과 무상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국회, 교육청 모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교육청의 노력도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국의 13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것과 달리 유독 경기도 교육감은 어린이집이 교육감의 관리 대상이 아니고 교육 대상도 아니라며 유치원에만 편성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꼬집었다.
지난 4월 경기도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담은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안에 "교섭단체(새누리,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회와 협의 후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현재 집행은 어렵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늘 집회 후 서울로 이동해 전국 어린이집 종사자들과 연대해 집회를 가지고 24일부터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될 때까지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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