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해 폭스바겐 사태 후 디젤 수요는 꾸준히 감소해왔다. 4월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 비중은 63.5%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8% 포인트 줄었고 전달에 비해서는 5.5% 포인트 내려갔다.
미국만하더라도 지난 1월 디젤차 판매량은 전년동월 4448대와 비교해 95% 감소한 222대에 그쳤다. 미국에서 월별 디젤차 판매량은 지난해 5월 9300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8월까지 월 5000~9000대 수준을 유지했지만 9월 폭스바겐 사태 발생 후 10~12월 월 80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대안으로 가솔린 모델이 아닌 친환경차가 꼽히며 해당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4월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경우 하이브리드는 1394대를 기록, 전년보다 106% 늘었고 전기차는 지난해와 비슷한 20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서 7.9%로 두 배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 후 디젤차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이에 맞춰 친환경차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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