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프라다는 매달 제품 가격을 검토하고 지역별로 벌어지고 있는 가격 차이를 10% 이내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라다의 제품은 지역별로 최대 40%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라다는 특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홍콩에서의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이 같은 가격 조정에 돌입했다. 프라다는 올 1월31일 끝나는 회계 연도 매출이 39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매출이 1% 상승한 데 그쳤고, 이 중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홍콩과 중국에서 실적이 저조한 업체가 늘어나면서 가격 평준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의 보급으로 각지의 상품 가격 조사가 수월해지면서 최근 일본과 유로 지역의 프라다 매출은 증가한 반면 홍콩과 미국에서의 매출은 부진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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