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루이뷔통·프라다·롤렉스·구찌·샤넬 등 소위 명품 상표를 도용해 제작한 위조 상품을 대규모로 유통·판매해 온 일당이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붙잡혔다.
적발된 물량은 30여개 상표에 가방류, 지갑류, 시계, 선글라스 의류 등 15개 품목·3200억원(정품시가 기준) 상당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조사결과 일당은 사무실 인근에 물품창고를 운영하면서 중간 판매업자에게 택배로 물건을 배송했고 위조 상품을 공급받은 도·소매업자들은 인터넷 카페 및 카카오스토리 등의 경로로 해당 물품을 유통시켰다. 개중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온 정황도 포착됐다.
이 같은 수법으로 국내에서 유통·판매해 온 위조 상품 규모(금액기준)는 2010년 9월 특사경 창설 이래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특사경이 단속한 위조 상품 규모면에서 직전 최대 물량은 시가 650억원대로 알려졌다.
또 현재는 도·소매업자를 상대로 위조 상품 판매매장과 보관창고 등이 더 있는 지를 추궁,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한 위조 상품 불법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며 “특허청은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 대규모·상습적으로 이뤄지는 위조 상품 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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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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