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 개통을 기념해 5월7일부터 6월4일까지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해와 바다를 벗 삼아 걷는다는 의미의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770㎞로 이어지는 동해안의 50개 코스로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동해아침(1코스~4코스) ▲화랑순례(5코스~18코스) ▲관동팔경(19코스~40코스) ▲통일 기원(41코스~50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걷기축제는 이 4개 코스에서 모두 열린다. 지역별 걷기축제와 길 이음단(종주단), 걷기여행길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문체부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해파랑길을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해파랑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