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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빅데이터' 등에 업고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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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스타벅스가 고객의 구매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스타벅스가 고객의 주문정보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망고 그린 아이스티 등의 제품을 캡슐커피 형태의 케이컵(K-Cup)으로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소비자조사기관 민텔의 조사결과 차를 주문하는 고객의 43%가 설탕을 넣지 않았다.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25%가 집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우유를 넣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당분과 향을 첨가하지 않고 우유를 넣지 않은 망고 그린 아이스티와 피치 블랙티를 캡슐커피 케이컵으로 만들 계획이다.

카츠마케팅솔루션의 타미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벅스가 테이크아웃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는 고객이 테이크아웃 고객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스타벅스 고객들이 매장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츠는 이 같은 스타벅스의 행보가 다른 커피숍의 고객과 전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는 또 과거에 인기가 많았던 제품을 리뉴얼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했던 2003년 인기상품 '펌킨 스파이스 라테'를 변형한 제품들을 올가을 만나볼 수 있다. 펌킨 스파이스 라테 케이컵과 즉석 펌킨 스파이스 라테 꾸러미, 펌킨 스파이시 프라푸치노 병 음료, 펌킨 라떼 맛 아이스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이 준비돼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메뉴 확장과 소매판매점용 제품 개발은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설팅기업 케이든트(Cadent)의 켄 해리스 파트너는 "소매판매점용 제품 개발이 스타벅스 매장의 매출에 타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나치게 많은 메뉴를 소매용으로 선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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