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찰이 계모로부터 버림받은 7살 남자아이의 신원을 10일 공개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날 실종된 지 20일째를 맞는 신원영군의 신상을 언론에 공개하고 수색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경보가 발령되면 경찰은 언론과 공공기관 등 실종경보 협력기관에 실종아동의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공개되는 정보는 실종아동의 신상정보, 실종 경위, 실종경보 발령 사실, 국민에 대한 협조요청 사항 등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탐지견과 기동대 1개 중대 및 수중수색팀 등 100여명을 동원해 신군 자택 주변을 대대적으로 수색한다.
또 전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신모(38)씨 부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
신군의 계모 김모(38)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평택시 포승읍 자택에서 실종아동 신군과 누나(10)를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하고, 지난달 20일 신군을 평택 모처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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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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