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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에 눈물흘린 앵커 “동료들이 예전처럼 월요일을 시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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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지역 방송사 앵커가 동료들의 대량 해고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아르헨티나 지역 방송사 앵커가 동료들의 대량 해고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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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지역 방송사의 한 여성 앵커가 동료들의 대량 해고 소식을 전하다 울음을 터트렸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CN23의 솔 유로스 앵커는 최근 자신의 뉴스속보 프로그램에서 같은 방송사 직원 160명 중 118명이 해고됐다는 소식을 전하다 울먹였다.
그는 당시 "우리는 내일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직원들이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동부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곧 해결책을 찾아 동료들이 다른 사람들처럼 월요일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대목에서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방송사는 긴급히 도로 교통 상황 화면을 송출하고 상업 광고를 내보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보수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작년 12월 취임한 이후 공직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대량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디어·통신 분야에서 현 정부의 정치적 입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량해고가 단행되고 있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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