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정부는 일자리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력이 뛰어난 서비스업과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해 세제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역외탈세 등 비정상정인 탈세 관행을 정상화 할 것"이라며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의 세금 탈루를 근절하기 위해 과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액 재산가의 자본거래·공익법인 등을 통한 변칙적인 상속·증여, 불법 자금유출 등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 검증을 철저히 하는 등 세정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역외소득·재산 은닉 혐의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 및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국가 간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을 통해 확보된 광범위한 해외계좌 정보를 활용해 역외탈세를 근절하겠다"고 알렸다.
유 부총리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경제정책의 초점은 신속한 경기대응을 통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서 개혁을 감당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확보하는 한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잠재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