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는 상무지구 치평로 일대 금요시장의 불법 노점행위, 불법 주·정차 등에 대해 일제정비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불법노점들이 거리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면서 악취 등 비위생적 환경이 조성되고, 노점상의 횡단보도 점령, LPG용기 등 화기 사용, 길거리 음주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오는 6월까지 상무지구 치평동 일대의 금요시장 250여개에 달하는 불법노점과 불법 주정차에 대해 일제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치평동 자생단체별 대표들이 모여 14명의 금요시장 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상무지구 금요시장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적 방안을 마련했다.
단계적 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서구는 지난달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법노점에 대해 자체 정비를 위한 어깨띠 및 현수막을 제작해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치평동 소재 아파트에 홍보물을 제작?배부했다.
아울러, 서구는 불법노점 정비에 따른 대안으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치평동과 양동시장을 연결하는 버스노선 신설 등 대체수단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불법노점 일제정비에 따른 상인들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계도문과 안내문을 직접 전달하는 등 사전홍보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단속예고를 사전에 고지하게 된다.
서구의 이번 상무지구 금요시장 일제 정비는 오는 29일부터 6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부터 관련부서와 서부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불법노점 및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은 상무사우나에서부터 세린빌딩에 이르는 구간을 시작으로 금호대우아파트에서 상무119 안전센터에 이르는 구간과 치평동 BYC빌딩에서 라인동산 아파트에 이르는 구간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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