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서울, 광주, 부산시 등 타 시도의 학교급식에 전남 친환경쌀 공급을 늘리기 위한 홍보 판촉활동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홍보 판촉활동은 16일부터 전라남도와 시군, 농협, 영농조합 합동으로 각 시도의 친환경쌀 공급업체 선정 방식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시군과 농협RPC, 영농조합 등 생산자단체와 합동으로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 맞춤형 활동계획을 수립해 서울·부산의 기존 납품 학교와 구청, 교육청을 집중 방문해 전남 친환경쌀의 홍보와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5년 서울시 학교급식 소요량(2만 2천t)의 55%를 공급했고, 부산 연제구 공급업체로 선정돼 초·중학교 22개 학교에 170t을 납품했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자율로 유기농쌀을 구매토록 규정을 개정해 올해부터 광주지역 학교에 전남 유기농쌀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도 전라남도는 전남 친환경쌀 판매를 높이기 위해 TV,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국적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우수급식산업대전, 서울국제식품산업전 등 식품박람회에 홍보관을 운영해 친환경쌀 공급학교에 벼농사 체험을 실시하고, 수도권 학생과 학부모 초청 산지 체험행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춘봉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은 우리나라 전체 학교에 공급하고도 남을 만큼의 친환경쌀을 생산할 정도로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타 시도 학교급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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