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한킴벌리, '청소년 성교육' 뮤지컬로 보여준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뮤지컬 성교육, 파일럿 프로그램서 정례화 결정
"강의 형식 성교육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위주, 공감하기 힘들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한킴벌리가 뮤지컬 형식의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2개 학교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바 있으며, 당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정례화된 프로그램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일까?’라는 타이틀로 선보인 뮤지컬은 학내 이성교제와 임신 소문으로 혼란스러운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남녀간 성가치관의 차이, 스킨쉽, 피임, 임신 등 이성교제 시 필요한 좀 더 현실적인 교육과 더불어 정확한 의사표현 방법을 돌아보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전문가 감수와 전문 배우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바 있다. 실제 파일럿 당시 유익하고 현실적인 정보가 담겼고 실감난다는 평가화 함께 학생 10명 중 8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성교육 의무시간을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확대하며 성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국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약 65%로 교육 현장에서 모든 것을 소화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보건교사가 직접 성교육을 하는 경우 외에도 여가부 등의 온라인교육, 성교육 강사 초청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유한킴벌리는 자체 공익 채널인 우리나눔TV를 통해 온라인 성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현장 강의를 병행해 왔다.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뮤지컬 형식의 교육을 기획하게 된 것은 기존 성교육이 이미 알고 있던 일반적인 정보를 반복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 고객협력 담당자는 “성교육의 모범사례라 불리는 네덜란드는 이성간의 정확한 의사표현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성교육을 시행한 이후, 성경험 평균 연령이 1970년대 12.4세에서 2000년대 17.7세로 늦춰지는 효과를 본바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책임감과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연간 전국의 초중고 1,000곳 이상에서 우리나눔TV 등을 통해 제공되는 초경, 성교육 등 청소년 교육 컨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 같은 청소년교육 외에도 육아포럼, 시니어포럼 등 세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중심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