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올 설 귀성길 교통체증이 7일 오전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설 전날인 이날 귀경길에 오른다는 응답이 37.5%에 달했다. 특히 이날 오전 고향으로 출발하겠다 귀성객이 25.5%에 집중돼 있었다.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이다. 지난해보다 귀성길은 약 1∼2시간 줄었다. 교통여건 개선과 역귀성의 영향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645만명으로 1일 평균 608만명,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16만대로 예측됐다.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 대비 2.7%(91만명),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08만명으로 작년 대비 2.7%(16만명)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0.4%, 서해안선이 14.9%, 영동선 8.6%, 중부내륙선 8.2%순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6000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작년 연휴(13만8000원)보다 약 2000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출국자 수는 63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에는 고속도로 혼잡시 국도 우회정보제공 구간을 40개 구간으로 확대하고 휴게소 혼잡관리시스템은 9개소이며 졸음쉼터 또한 전년 대비 40개소 증가한 194개소로 확충했다"면서 "고속도로 정체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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