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미국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에 대해 힐러리가 "나를 어떻게든 흠집 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힐러리는 "그들은 나에 대해 그 어떤 말이라도 하려고 한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뇌진탕 재발설을 일축했다.
카딜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68세의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달 3차 TV토론 도중 중간광고 시간에 잠시 화장실 이용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실을 거론하며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소식통들로부터 들었다"며 "힐러리가 화장실에 간 것은 뇌 부상의 문제가 재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보수 인사들을 중심으로 힐러리의 뇌진탕 문제가 재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뇌 부상이란 2012년 12월 장염에 걸려 실신,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가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한달여 업무를 중단했던 일을 말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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