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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행성 X'…제9 행성 될까

최종수정 2016.01.21 13:50 기사입력 2016.01.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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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칼텍 연구팀, 강력한 증거 제시해

▲행성X가 태양계의 아홉번째 행성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제공=사이언스]

▲행성X가 태양계의 아홉번째 행성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제공=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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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하 칼텍) 연구팀이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제시해 전 세계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왕성 크기의 '행성X'가 명왕성을 넘어 1만5000년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두 명의 주인공은 마이크 브라운( Mike Brown)과 콘스탄틴 바티진(Konstantin Batygin) 칼텍 박사이다. 브라운 박사는 21일 "우리가 '행성X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 천문학자들은 '또 다시? 미친 작자들이구먼'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번은 다르다"며 관련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행성X는 지구보다 10배 정도 질량이 더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망원경으로 카이퍼벨트 근처에 있는 6개의 작은 천체를 관찰했다. 이들 6개 천체들은 같은 각도로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돌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여러 천체가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큼 강력한 중력을 가진 천체가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천체들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행성의 증력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의 가설이다.

2005년 브라운 박사는 카이퍼 벨트 근처에서 에리스(Eris)를 발견했다. 얼음으로 이뤄져 있는 에리스는 명왕성과 비슷한 크기였다. 이뿐만 아니었다. 비슷한 천체인 세드나( Sedna)가 나타났다. 명왕성이 행성 지위를 얻고 있었던 당시 엘리스와 세드나는 골칫거리였다. 명왕성이 행성지위를 가지고 있던 만큼 이들에 대해서도 행성의 지위를 부여해야 했다.

▲행성X의 공전궤도.[자료제공=Caltec]

▲행성X의 공전궤도.[자료제공=Cal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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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박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수많은 행성이 잇따라 발견될 수 있다며 명왕성에 대해 행성 지위를 박탈하는 게 더 낫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게 2006년 명왕성은 행성지위를 박탈당했고 지금까지 태양계에는 여덟 번째 행성인 해왕성까지만 행성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브라운 박사는 ' How I Killed Pluto'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 '행성X'의 존재 근거를 제시해 관심 인물로 등장한 것이다. 이번 발견을 두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전 세계 천문학계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짐 그린 나사 행성과학부장은 "뉴호라이즌스 호가 지금 카이퍼벨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사실에 대해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

행성X가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이 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브라운 박사 연구팀은 앞으로 하와이 등에 있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명확한 증거를 추가로 찾겠다고 강조했다. 5년 내에 추가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지켜볼 일이다.
▲브라운(왼쪽)과 바티진 박사.[사진제공=Caltec]

▲브라운(왼쪽)과 바티진 박사.[사진제공=Cal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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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
=https://youtu.be/42GeoCVaZQg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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