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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학에 무장괴한 난입해 '총기난사'…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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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파키스탄의 한 대학교에 2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총을 든 여러 명의 남자가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차르사다의 바차칸(Bacha Khan) 대학에 침입, 교실에 있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 계열사인 지오TV 역시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들이 침입한 후 학교 안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고 전했다.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 3000여명은 학교 운동장으로 빠져나왔으며, 부상자 5명이 캠퍼스 밖으로 실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TV는 이 과정에서 하미드라는 이름의 화학 교수 1명이 사망했다고 동료 교사의 입을 빌어 전했다. 하미드 교수 외에도 여러 명의 사망자가 대학 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듣고 파키스탄 군인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괴한들과 대치중이다. 안개가 두꺼워 몇 명이 침입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한 목격자에 따르면 건물 내부에는 10명 이상의 괴한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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