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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 새해맞이 대청소 후에는?! '삼겹살 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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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삼겹살이 없다면 얼마나 인생이 재미없을까? 소주 한 잔 생각나는 날,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한 날, 먼지 풀풀 날리며 대청소한 날, 김치찌개나 김치찜이 생각나는 날 등에는 2++한우 꽃등심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것이 바로 삼겹살이다. ‘아니 난 소고기파야~’하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소고기를 한참 먹다가도 마지막에는 기름기 있는 고소한 삼겹살이 떠오른 경험들이 모두 있을 것이다. 삼겹살은 지방의 함량이 높아 느끼할 것 같지만 지방의 고소한 맛이 육단백질과 조화를 이루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의 등심 아래 복부 부위를 말하는데, 삼겹살은 말 그대로 근육과 근간지방이 세 개의 층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얀 지방과 붉은 살코기 부분이 선명하게 줄을 이룬 것을 좋은 품질로 보며 지방의 질이 좋을수록 풍미가 좋다.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삼겹살을 염지하여 가공한 베이컨으로 주로 이용하는데, 삼겹살이 많은 요리에 이용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거의 베이컨 한 가지 용도로만 쓰인다.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와 잘 어울려 보쌈, 김치찜, 김치찌개, 전골 등 많은 김치요리에 빠지지 않고 삼겹살이 사용된다. 잘 어울리는 맛의 조화뿐 아니라 삼겹살은 신 김치와 함께 먹으면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고 살균작용, 지방 산화작용, 냄새 제거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새해를 맞이했으니 이번 주말에는 온 집안 대청소와 더불어 냉장고 청소를 할 때이다. 일주일 뒤면 또다시 엉망진창이 되겠지만 1년에 한 번 지금이 아니면, 내년 이맘때도 쉰내 풀풀 나는 음식들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엄마가 언제 보내줬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냉장고 저~ 안쪽의 신 김치를 이제는 세상 밖으로 꺼낼 때이다. 냉동실 한쪽 구석엔 한 근 사서 혼자 구워 먹고 남은 삼겹살도 있을게 분명하다. 묵은 먼지 훌훌 털어내는 새해맞이 대청소 후에는 삼겹살을 먹어줘야 하니까!


삼겹살 김치찜

삼겹살 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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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김치찜

주재료(2인분)

묵은지 1/4포기, 두부 1/2모, 삼겹살 100g, 양파 1/6개, 대파 1/4개, 청양고추 1개, 느타리버섯 30g,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양념장 재료

다시마 육수 1컵, 고추장 1술, 고춧가루 1.5술, 마늘 0.5술, 간장 1술, 김칫국물 1/4컵, 설탕·생강 약간씩


만들기

▶ 요리 시간 40분

1. 묵은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두부, 삼겹살과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2. 양파는 굵게 채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썬다.

3. 느타리버섯은 가닥가닥 떼어둔다.

4.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5. 전골냄비에 두부, 고기, 김치를 켜켜로 돌려 담고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담은 후 3의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6. 어느 정도 끓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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