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기술 보유 바이오 벤처기업 라파스가 보령제약과 상호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라파스와 보령제약이 맺은 양해각서는 라파스의 '마이크로구조체' 제조기술을 이용해 미용제품, 의료기기, 의약품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라파스와 보령제약은 이를 활용해 양사가 보유한 제조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2017년 말 임상진입을 목표로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라파스는 보령제약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사가 개발한 기능성 미용패치의 해외 판로를 개척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라파스는 지난 9월 중국 통덕그룹(Hermed Capital)과 MOU를 맺은 데 이어 이번 보령제약과의 MOU로 의약품 개발 연구 및 제품 상용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라파스와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구조체를 활용한 경피약물전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신제품개발과 더불어 마케팅 제휴를 통해 양 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파스는 새로운 개념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인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패치 제조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최근 기업공개를 신청했다.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의 ARB 계열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성공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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