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014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카나브 로열티수입이 지난해 4분기에 약 70억원 계상됐지만 올해 4분기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로열티 수입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6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는 것은 실질적인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나머지 중남미 국가들도 내년까지 발매 허가를 모두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와 브라질 수출에 대한 진전된 소식이 있을 수 있고 하반기에는 복합제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추가적인 수출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페가시스, 젬자를 도입해 앞으로 매년 1~2개 상품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카나브와 카나브복합제 매출, 상품매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10% 내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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