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7원 오른 1209.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0년 7월 19일 1215.6원 이후 6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후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11.5원까지 급등하며 한때 121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국발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중으로 1230원까지, 1~2월 중에는 1250원까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이 계속 불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1200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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