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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재건축 열풍, 제2의 한강 르네상스 열리나?

최종수정 2016.01.08 13:00 기사입력 2016.01.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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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ㆍ잠원동 일대 아파트 전경

반포동ㆍ잠원동 일대 아파트 전경


서울 서초구 일대 재건축 사업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제2의 한강 르네상스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포동ㆍ잠원동 일대가 재건축을 통해 고층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 신흥 주거벨트로 탈바꿈하면, 이 일대가 '진짜 강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31일 기준, 서초구의 재건축 정비구역은 총 49곳에 달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6곳이 반포동ㆍ잠원동에서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재건축이 완료되면 일대에 2만 가구가 넘는 고급 아파트 村으로 변모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반포동ㆍ잠원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희소가치 높은 한강변 입지를 꼽는다.

이 일대는 한강과 인접해 기본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으며, 서울시의 한강변 관리 기본 계획 발표로 향후 한강 접근성과 주거 쾌적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3ㆍ7ㆍ9호선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점과 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명문 학군 등 교육 시설이 잘 갖춰진 점도 재건축 사업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반포동ㆍ잠원동 일대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아파트 시세도 고공행진 중이다.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1% 상승했다. 2014년도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4.3%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값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초구 내에서도 반포동과 잠원동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각각 9.4%, 10.6%를 기록해 반포동ㆍ잠원동이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매매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분양권에 수도권 집 한 채 가격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인근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는 5월 입주하는 래미안 잠원(잠원대림)의 전용 84㎡의 분양권은 13억5000만원~14억4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1~2억 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8월 입주하는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 역시 분양가 대비 2억 원 가량 웃돈이 붙은 15억7000만원~16억1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입지 여건이 뛰어난 반포동ㆍ잠원동 일대에 재건축 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압구정동 재건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반포동ㆍ잠원동 일대가 신흥 부촌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반포동ㆍ잠원동에서는 올해 첫 번째 재건축 단지가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 607가구(일반분양 153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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