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구팀, 발자국 흔적 분석 통해 밝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춤 추는 거대공룡
사랑에 빠진 공룡
새처럼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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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11m의 육식공룡이 암컷으로부터 구애를 얻기 위해 춤을 췄다는 흔적의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 연구팀이 공룡의 발자국이 남아 있는 지역을 조사했는데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 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공룡들이 새들처럼 구애하기 위해 춤을 췄다는 것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생물학자들은 현대의 새들이 구애하는 것은 예전 공룡들에게서 유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자국 흔적의 크기와 모양새를 통해 분석한 결과 록클리 교수는 육식공룡의 일종인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인 것으로 확인했다.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1억1000만 년 전에 살았던 공룡으로 당시 몸집이 가장 큰 육식동물이었다.
이 같은 거대한 공룡이 암컷 앞에서 구애를 위해 다른 경쟁자와 춤을 췄다는 사실은 이채로운 연구결과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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