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가전 업계는 브라질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보다 6.3% 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가전부문 생산은 TV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시장도 대형 TV의 가격 하락과 함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1% 안팎의 소폭 증가세가 관측된다. 중저가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전 분야 수입은 올해 4.1%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저성장, 해외생산 확대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도 해외생산 확대와 D램 가격 하락세가 부정적으로 작용해 매출 정체가 우려된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IT분야는 1.8년, 반도체 분야는 5년 이내로 줄었다. 그동안 국내 IT기업들의 주력 제품이었던 스마트폰도 중국 시장에서는 샤오미, 화웨이 등이 삼성전자와 치열하게 경쟁할 만큼 성장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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