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 실천 어린이집, 2013년 15개 어린이집 지정에 이어 올해 22개 어린이집 추가 지정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최근 22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15년 저염실천 어린이집’을 지정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특히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성인들의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기부터 싱겁게 먹기 식습관을 형성시켜 주기 위해 ‘저염 실천 어린이집’을 지정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저염 실천에 앞장 선 15개 어린이집을 ‘저염 실천 어린이집’으로 선정한 후 올해 22개 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한 것.
저염 실천 어린이집은 ‘우리가족 저염 건강간식 만들기’, ‘나트륨 줄인 건강김치 쿠킹클래스’ 등 유아, 학부모, 조리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영양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나트륨 저감화 캠페인에 앞장서 지역내 다른 어린이집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관악구보건소에서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저염 실천 영양교육’, ‘블루투스 염도계 대여’, ‘자가 염도 모니터링’ 등 나트륨 저감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저염 실천 교육’은 영양사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음식 속 나트륨과 짠맛을 체험하게 하고 식품 속 영양성분표시를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염도계를 어린이집에 지급해 조리사가 급식을 조리할 때 객관적인 수치로 염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핸드폰으로 염도 측정결과가 자동으로 전송되는 블루투스 염도계를 ‘저염 실천 어린이집’에 지원해 어린이들이 싱겁게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도 나트룸 섭취 줄이기 실천을 위한 염도계 대여 서비스 및 짠맛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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