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는 장선욱 대홍기획 대표 내정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33년 롯데맨'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서울 월드타워점 특허 수성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홍균 대표는 1982년 롯데 공채 7기로 입사한 33년차 '롯데맨'이다. 롯데면세점의 본점장, 상품부문장을 거쳐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영업부문장을 두루 거치며 그룹의 유통, 특히 면세사업의 궤를 같이해 온 산 증인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4월 롯데면세점 대표 자리를 맡은 그는 취임 첫 해 롯데면세점 사상 최초로 매출을 4조원대로 키웠으며, 올 상반기에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도 면세점을 제주시로 옮기는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 미국 괌 공항에 면세점을 열었고, 업계 최초로 일본에 진출해 간사이 공항 면세점을 오픈한 바 있다. 7월에는 인천공항면세점 노른자위 구역 입찰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