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는 우여곡절 많은 선수다. 2004년 6월 8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2주 뒤 술집 경비원과 몸싸움을 하고 경찰에 체포되면서 문제 선수로 부각됐다.
텍사스는 지난 10월 출소한 부시의 전력을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부시는 구단의 관리 속에 마이너리그의 약물과 알코올 테스트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그는 "나의 미래는 내가 하는 만큼 밝아질 것이다. 나는 매일 긍정적인 마음으로 깨어난다. 누군가에게 롤 모델이 되고 싶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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