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로 옛 용산구청사에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 건립
산후조리센터, 키즈카페, 장난감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어린이, 영어), 원어민 교실,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진로탐색·상담지원센터... 2016년 하반기 착공, 2017년 하반기 준공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가 옛 원효로 청사에 어린이·종합타운을 건립한다.
용산구가 공공청사를 활용해 '요람에서 성인까지'라는 신개념 복지 특화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아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의 20년 일생을 케어(Care)하는 전문기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원효로 옛 청사에 임신기 지원 단계부터 청소년기까지 용산의 미래세대 육성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육·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본관 건물 리모델링과 기존 건물(신관, 별관)을 활용해 산후조리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창의놀이터, 도서관(어린이·영어), 어린이집, 원어민 교실,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진로탐색·직업상담센터, 소극장, 실내체육관 등 모든 복지·문화·교육시설이 한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구는 2016년 하반기 착공,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매입과 신축의 형태가 아닌 기존 공공재산을 활용, 예산 대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리모델링 등 개보수에 따른 예상 사업비는 97억원이다.
구는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을 통해 이태원으로 청사가 이전한 이후 침체된 원효로 일대의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용산의 동·서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용산 지역은 한남뉴타운 일대를 비롯 이태원·한남동 일대가 관광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원효로 등 서쪽 지역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상태다.
원효로 옛 청사는 지난 1978년4월부터 용산의 행정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지난 2010년 4월, 지금의 이태원으로 이전했다. 현재 원효로 옛 청사는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 센터를 비롯 보건분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원효로 옛 청사는 전체 부지면적이 5개 필지 5995㎡이며 건물은 본관을 포함해 총 5개동이며 전체 연면적은 1만1802㎡다. 본관, 신관, 제2~4별관이며 본관은 6757.45㎡(지하1, 지상 5층), 신관은 2987.97㎡(지하1, 지상 6층) 제2별관은 582.88㎡(지하1, 지상 2층), 제3별관은 1070.45㎡(지하1, 지상 3층), 제4별관은 403.2㎡(지하1, 지상 3층)이다.
구는 이번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 결정에 있어 구가 아닌 주민 중심으로 추진했다.
지난 2013년11월말부터 원효로 옛 청사가 있는 원효1동을 비롯 총 6개동을 중심으로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선정추진위원회’와 각 동별 ‘동 자체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 구는 위원회를 지원하는 별도의 TF팀을 구성했다.
위원회를 통해 원효로 옛 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교육기관·의료기관 유치, 관광시설 건립, 복합시설 건립, 기타시설 유치 등의 의견이 제안됐으며 이 중 최종적으로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건립으로 결정됐다.
구는 지난 10월 종합타운 건립을 위해 정식으로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건립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구는 16일 오후 1시 효창동주민센터에서 인근 6개동 주민 200명을 초청해 종합타운 건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종합타운은 구가 아니라 주민이 가장 원하는 형태의 공공시설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자 용산의 서쪽 중심지인 원효로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실험장이자 성인이 되기까지의 단계별 복지 지원으로 용산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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