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동빈 롯데 회장 “국민과 사회에 기여하는 롯데가 되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4일 사장단회의서 강력한 거버넌스, 외부와의 소통 등 강조
신동빈 롯데 회장 “국민과 사회에 기여하는 롯데가 되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그룹은 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5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장단 및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상황 및 내년도 전망, 그룹 경영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 날 신 회장은 내년 경제환경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을 찾기가 힘들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그룹의 거버넌스(governance) 강화, 소통과 협력"에 힘써줄 것을 대표이사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우선 최근의 빠른 변화속도를 언급하며 “미래 3년의 변화는 과거 3년의 추세로 추측할 것이 아니라, 최소 10년 정도 장기적인 미래를 고민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와 개방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외부의 자원을 혁신에 활용해 성과를 내고 효율성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언급하며, "계열사간 코웍(co-work)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는 타회사와도 필요할 땐 협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개방성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투명성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호텔과 정보통신을 내년에 우선 상장하고 점차 기업공개 비율을 늘릴 것"이라며,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외부와의 소통 강화에 대해 당부하며 "상장사는 IR을 통해 외부투자자와 고객에게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적극적인 외부 소통을 통해 고객, 주주, 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을 대표이사께서 직접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 날 신 회장은 "사회의 기대치를 넘어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 가족과의 신뢰 회복을 통해 조직에 대한 자긍심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국민과 사회의 신뢰회복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비재무적 성과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언급하며, "친환경적인 경영,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사항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우리 '롯데인' 안에 내재된 '위기극복 DNA'를 믿는다"며, "롯데그룹은 위기를 딛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독일 전기차 비교평가서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