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판다코리아 대표, “1년 간 매출 10배 신장 시킬 것” 1000억 목표
사이트 오픈 1주년 간담회, 1000억 매출 청사진 공개
내년 말까지 중국 현지에 총 200개 매장 오픈 예정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직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있다. 멈추면 넘어진다. 한 번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전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사이트 오픈 1주년 기자 간담회장에서 “현재 중국 절강성과 산둥성 등 2곳에 오프라인 매장 개설을 위한 마지막 논의가 진행 중이며 내년 말까지 중국 현지에 총 200개 매장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화권 대상 해외직판(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이 사후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어 중국 현지인은 물론 유커(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지난 1년간 회원수 유치와 물류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은 판다코리아닷컴은 내년 매출 1000억원, 내년 상반기 10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11월 현재 가입자 수는 250만명이며 올해 매출은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배송은 매입해 상품만 배송하면 돼 간단하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해 합배송해야하는 시스템 구축이 힘들었다"며 "지난 7월 승인이 났고 정식통관 테스트 후 현재 본격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판다코리아는 영세한 국내 사후 면세점들을 규합, 체인화에도 나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표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온라인 판매 관련 협회는 물론 국내 여행사, 현재 사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과 3자간 MOU체결을 위한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판다코리아는 지난 7, 8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동과 동대문에 각각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 대표는 또 단순한 온라인 역직구 쇼핑몰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 현지에도 한국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직영매장은 제주도에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한편 판다코리아 닷컴은 이날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온라인 직구를 통해 한국제품을 주로 사는 중국 하이타오족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자사의 중국 회원 25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10월 한 달 동안 구매고객 1000명에게 심층 설문조사를 벌여 정리했다.
조사 결과 해외 직구 쇼핑몰을 주로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는 베이징(16.8%)과 상하이(10.1%) 등 대도시 거주하는 30대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50.7%)가 절반을 넘었고 20대(27.3%)와 10대(16.1%)가 뒤를 이어 젊은 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성보다는 여성(82.6%)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PC보다 모바일(54.6%)을 선호했다.
중국소비자들이 해외직구쇼핑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품에 대한 신뢰(59.2%)때문이었다.
중국 쇼핑몰에서 해외 짝퉁제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 문제가 소비의 주된 척도가 된 것이다. 이외 저렴한 가격(28.0%)과 제품의 다양성(5.3%), 대중매체의 영향(3.4%)도 주된 이유에 꼽혔다.
조사 대상자들은 한 달 평균 1~2회(66.5%) 쇼핑을 하며 1회 주문 금액은 주로 500~1000위안(한화 약 9~18만원)사이가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군은 화장품(72.3%)과 영·유아제품 위주의 생활용품(10.7%), 의류잡화(7.6%), 식품(3.0%) 순 이었다.
이 대표는 “판다코리아는 시장에 대한 반항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판다코리아 같은 회사가 많이 생긴다면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으니 많은 업체들이 우리와 같이 무모한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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