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홍일점 라미란 "열흘간 안 씻었다"…'충격'

라미란. 사진=스포츠 투데이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 '히말라야'의 홍일점 배우 라미란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9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이석훈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라미란은 "산을 잘 모르는데 시나리오에서 자꾸 산 얘기가 나와서 뭔가 하고 보다가 펑펑 울었다"며 "체력이 정말 바닥이어서 할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욕심이 났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라미란은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산병 때문에 샤워, 양치, 성관계, 술, 담배 등을 금지해서 열흘간 씻지도 않았는데, 다른 배우들은 다들 알게 모르게 씻고 있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못 씻었는데도 공기가 좋아서 가렵진 않았다"라며 "오히려 카트만두에서 씻을 때가 더 찝찝하더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그 일행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